플라잉 엘보 방지 어깨운동법
플라잉 엘보는 스윙하는 동안 팔꿈치가 올바르게 움직이지 못하고 벌어지는 현상을 말한다. 백스윙 시 오른 팔꿈치가 벌어지거나 폴로 스루 때 왼팔이 벌어지는 것이 플라잉 엘보다. 팔꿈치가 벌어지는 현상은 백스윙과 폴로 스루 두 군데 모두 나타날 수 있는데, 폴로 스루 때 나오는 플라잉 엘보는 백스윙의 보상 동작인 경우가 많다.
백스윙 시 오른 팔꿈치가 벌어지면 슬라이스가 날 확률이 매우 높아지고 이를 감지한 몸은 본능적으로 슬라이스를 방지하기 위해 다시 왼팔을 당기게 된다. 이러한 팔꿈치 벌어짐 현상은 힘을 제대로 전달하기 어렵게 만들고, 이를 보완하기 위한 여러 가지 보상 동작을 나오게 해 더 큰 미스를 초래한다. 또 잘못된 회전 동작으로 팔꿈치 부상까지 당할 수 있다.
팔이 관절 모양에 맞게 회전하지 못하고 펴졌다가 구부려졌다 하면서 충격이 가해졌을 때 엘보가 많이 발생한다. 사진 1, 2와 같이 백스윙 톱과 폴로 스루에서 양 팔꿈치가 잘 모여 있어야 올바른 동작이고, 좋은 스윙을 구사할 수 있다.
그렇다면 왜 플라잉 엘보 동작이 나올까?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근본적으로 어깨의 가동 범위가 좁기 때문이다. 즉 어깨 유연성이 문제가 된다는 얘기다. 평소에 운동이나 스트레칭을 꾸준히 하지 않거나 앉아서 업무를 많이 보는 현대인들은 어깨의 유연성이 떨어져 있다. 승모근 뭉침이나 오십견 등의 문제가 발생하면 스윙이 더 불편해진다.
이번에 소개하는 동작은 어깨의 유연성을 높여주는 동작으로 플라잉 엘보를 막는 데 도움을 준다. 사진 3처럼 손으로 클럽헤드를 가볍게 잡고 샤프트를 팔꿈치 뒤쪽으로 오게 한다. 헤드를 잡은 팔의 팔꿈치를 90도 각도로 만들고 반대 손으로 그립 부분을 잡는다. 그다음 잡은 그립 부분을 지긋이 당겨 준다. 이 동작을 해보면 어깨에 자극이 오게 되는데 자극을 느끼면서 가동 범위를 점점 넓힌다.
이 동작을 수시로 꾸준히 반복해주면 어깨의 유연성이 높아져서 백스윙과 폴로 스루를 하는데 편안함을 느끼게 되고 플라잉 엘보를 고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플라잉 엘보는 슬라이스와 여러 가지 미스를 방지하기 위해 반드시 고쳐야 한다. 어깨의 유연성을 높여 좀 더 쉽고 편안한 스윙을 구사해 보자.
KLPGA 프로·사진 = 김동훈 기자 dhk@munhwa.com
의상 = PXG·장소 = 쿨 클럽스 피팅 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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