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연습

[여민선 프로의 뉴트렌드골프] 어드레스때 안정성을 높이는 훈련방법.

엘리자 2018. 1. 16. 08:27

[스포츠서울] 골프를 잘하기 위해 체계적인 스윙과 특별한 기술이 요구될 것 같지만 그 전에 먼저 준비돼야 하는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몸의 유연성과 정렬이라고 늘 강조하고 있습니다. 이유는 간단합니다. 앞서 말씀드린 스윙과 기술을 효과적으로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어떤 구질로 공을 치더라도 매번 그것을 반복하면서 같은 결과를 낼 수 있다면 실수의 범위가 줄어듭니다. 스코어를 줄일 수 있는 가장 빠른 방법 가운데 첫 번째라고 할 수 있습니다. 골프는 한 쪽 방향으로 움직이는 운동이기 때문에 쉽게 몸의 균형이 깨질 수밖에 없다는 점을 인지해야 합니다. 실제 골프 뿐만이 아니라 대부분의 운동과 일상생활 속에서 우리도 모르게 한 쪽 방향으로 치우치는 동작들이 의외로 많습니다. 그래서 내 몸의 컨디션을 알고 이를 교정하는 자세와 운동이 병행돼야 합니다.

지난 시간에 이어 어드레스때 안정성을 높이기 위한 골반과 허리의 동작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사진1

먼저 매트를 바닥에 깔고 하늘을 보면서 누워봅니다. 그후 양팔을 머리 위로 올려 손등은 바닥에 손바닥을 하늘을 보게 해주세요. 발은 사진1과 같이 자세를 잡고 정면을 응시한 후 호흡을 편하게 해봅니다.

사진2

이때 같은 자세를 취했지만 사진2와 같이 허리가 바닥에서 뜨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렇게 허리가 뜨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이런 자세를 하는 골퍼에게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바로 안정성이 떨어진다는 것입니다. 저 역시 사진1이 아닌 사진2의 동작이 나타났고 오랜 기간에 걸쳐 훈련으로 이를 교정했습니다.

일반적으로 사진2 처럼 무릎을 세우고 누운 자세에서 양팔을 머리위로 올릴 때 허리가 바닥에서 뜬다면 몸통의 안정성이 떨어지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래서 복근의 적절한 긴장과 강화를 위해 운동을 실시합니다. 이를 방치할 경우 코어라고 불리는 허리 부분이 스윙을 할 때 어드레스와 백스윙시 과도하게 앞으로 꺾이는 동작으로 이어집니다. 그래서 이 자세를 방지하고 강화하기 위해 복근에 적절한 긴장감을 주는 강화 운동을 해야 합니다.

사진3과 같이 양손을 허리에 넣어 주십시오. 그리고 들뜬 허리의 공간을 채워줍니다. 그후 오른 다리만 올려 ‘ㄱ’자를 만들어 주는데요. 이 단순한 동작은 배에 긴장을 주면서 힘을 키워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등이 바닥에서 떨어지지 않도록 하려고 하면 자연스럽게 골반의 정렬을 돕게 됩니다. 이때 주의할 부분은 손등에서 등이 떨어지지 않게 함으로써 배에 긴장을 놓지 않도록 하는 것입니다. 특히 다리를 움직일 때 몸통이 흔들리지 않도록 의식해야 합니다.

또 다른 자세로 사진4와 같이 양쪽 다리를 모두 올려 ‘ㄱ’자 자세를 잡아보는 것도 같은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간단하고 집에서도 할 수 있는 훈련을 통해 내 몸의 정렬을 잡아보십시오.
국민대 미디어&엔터테인먼트 지도교수 도움말:이호준 모던필라테스 부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