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킬로이 "나에게 영감을 준 선수"
(서울=뉴스1) 나연준 기자 =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는 이미 스타급 반열에 오른 선수들에게도 우상과 같은 존재다. 더스틴 존슨(미국),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등 최고의 선수들도 우즈의 명예의 전당 입성을 축하하며 그가 골프계에 남긴 업적에 대해 박수를 보냈다.
전 세계랭킹 1위 존슨은 10일(한국시간)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총상금 2000만달러)을 앞두고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우즈가 골프를 멋진 스포츠로 만들었다"며 명예의 전당 입성을 축하했다.
PGA투어 통산 82승(역대 최다우승 공동 1위), 메이저대회 15승을 기록한 우즈는 이날 세계 골프 명예의 전당에 헌액된다. 만 45세가 됐던 지난해 입성해야 했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1년 미뤄졌다.
존슨은 "우즈는 골프계의 거대한 존재로 명예의 전당에 입성할 자격이 충분하다"고 말했다.
그는 "내가 고등학교 시절만해도 골프는 멋진 스포츠로 인식되지 않았다. 그러나 우즈는 골프를 멋지게 만들었고 그것은 나에게 큰 영향을 끼쳤다"며 "우즈처럼 되고 싶었고, PGA투어에 진출해 그와 경기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매킬로이는 "우즈보다 골프에 더 큰 영향을 끼친 선수가 있을지 모르겠다"며 "그는 골프를 더욱 폭넓고 매력적인 스포츠로 만들었다. 우리는 모두 우즈로 인해 이득을 봤다"고 말했다.
나아가 매킬로이는 "우즈는 골프의 모든 면에 대해 연구를 많이 했던 선수다. 최고의 선수가 되기 위해 엄청난 노력을 했고, 그 결과 누구도 보지 못했던 수준의 골프를 보여줬다"며 "나 역시도 우즈에게서 영감을 받았고 그의 모습을 따라 하려고 노력했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2월 교통사고를 당해 재활 중인 우즈는 이번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 출전하지 않는다. 우즈의 PGA투어 복귀 시점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yjra@news1.kr
사상 최고의 골프 선수 타이거 우즈 명예의 전당 헌액
입력 2022. 03. 10.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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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세계 골프 명예의 전당에 헌액됐다.
이날 전임 PGA투어 커미셔너인 팀 핀첨(75), 메이저 4승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11승의 수지 맥스웰 버닝(80), 1921년 미국 여자아마추어 챔피언이자 1932년 커티스컵 단장을 맡은 코스 설계가 매리언 홀린스(미국)가 우즈와 함께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렸다.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헤럴드경제 스포츠팀=남화영 기자]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세계 골프 명예의 전당에 헌액됐다.
우즈는 10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폰테베드라비치의 PGA투어 명예의 전당 본부에서 열린 2022년 헌액식에 가족과 함께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는 딸 샘 알렉시스, 아들 찰리 액설, 어머니 쿨티다, 애인인 에리카 허먼과 함께 참석했다. 지난 2019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으로부터 미국 자유의 헌장 메달을 받을 때와 같은 가족 멤버들이었다.
3년 전 자유의 메달이 국가안보와 세계평화, 문화, 스포츠 등에서 위대한 업적을 남긴 미국인에게 미국 대통령이 주는 최고 권위의 훈장이라면 세계 골프 명예의 전당은 골프 역사를 통해 남녀 골프인들이 모여 위대한 골프인을 평가하고 기리는 최고의 훈장이다.
지난 2020년 3월에 세계 골프 명예의 전당 입회가 확정된 우즈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입회 행사가 1년 미뤄졌고 이날 입회식을 치렀다. 행사장에서는 전통에 따라 2007년생인 딸 샘이 아버지 우즈를 소개했다. 우즈는 헌액식을 치른 뒤에 “샘이 앞에 나와서 내가 사랑하는 사람임을 보일 수 있어 너무나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타이거 우즈의 가족이 명예의 전당 헌액식에 함께 모여 포즈를 취했다.우즈는 미국프로골프(PGA)투어 82승으로 샘 스니드와 함께 최다승 부문 공동 1위에 올라 있고, 메이저 대회에서는 15승으로 잭 니클라우스(82)보다 3승이 부족한 2위다. 이밖에 유러피언투어 40승(역대 3위), 일본JGTO투어 2승, 아시안투어 1승, 호주투어 1승, 기타 16승으로 현재까지 총 142승을 올렸다.
PGA투어 올해의 선수는 1997년을 시작으로 11번(1997, 1999~2003, 2005~2007, 2009, 2013년) 차지했으며 상금왕을 10회(1997, 1999-2002, 2005-2007, 2009, 2013년) 거둔 역대 골프 사상 최고의 선수로 꼽힌다.
지난해 제네시스인비테이셔널 이후 자동차 사고로 인해 대회에 출전 못하고 있는 우즈는 자신의 이름을 단 재단을 통해서 꾸준히 골프와 관련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코스 설계와 PGA투어 대회 및 대외 활동을 넓혀나갈 것으로 보인다.
이날 전임 PGA투어 커미셔너인 팀 핀첨(75), 메이저 4승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11승의 수지 맥스웰 버닝(80), 1921년 미국 여자아마추어 챔피언이자 1932년 커티스컵 단장을 맡은 코스 설계가 매리언 홀린스(미국)가 우즈와 함께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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