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사람들이 암에 잘 안 걸리는 이유
최근 조사에 따르면, 유방암 여성환자 비율이 최저인 국가로 이탈리아가 선정되었습니다. 이탈리아 사람들은 유방암은 물론 각종 소화기계 암이 드물기로 유명한데요, 이탈리아 사람들이 암에 잘 안 걸리는 이유는? 바로 토마토! 때문이랍니다. 땡글땡글 귀여운 방울에서부터 한 손 가득 들어오는 큰 토마토까지. 과일 같지만 채소인 이 토마토는 건강에 좋다며 우리네 밥상에서 이쁨 받은 지 오래됐지요. 자, 얼핏 설핏 알고 있던 토마토의 효능과 함께 이탈리아 사람들의 비밀을 파헤쳐 볼까요?
토마토는 비타민 제왕이라고 불릴 만큼 다양한 비타민들을 함유하고 있어요.
먼저, 토마토에는 비타민 C가 풍부합니다. 피로회복에 특효약이지요. 매일 토마토를 2개씩 먹으면 하루 비타민 C 권장량을 채울 수 있을 정도라고 해요. 토마토에 함유된 비타민 B, E군은 콜라겐 생성을 촉진해서 모발에도 탄력성을 주며 노화를 막아 항상 탄력 있는 피부를 유지할 수 있게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간혹 아이들에게 토마토를 먹일 때, 토마토의 달지 않은 맛을 싫어하는 아이들을 위해 설탕을 뿌려주는 어머니들이 계신데 설탕은 칼슘흡수를 촉진하는 비타민 K를 파괴하기 때문에 되도록 토마토 그대로 아이들에게 내주시는 게 좋아요.
해를 많이 볼수록 더 붉어지는 토마토. 이 토마토의 붉은색을 담당하는 라이코펜 색소가 생기기 때문인데요. 이것이 바로, 항산화 작용 역할을 하는 물질로 몸 속에 쌓이는 활성산소를 효과적으로 제거하는 역할을 한답니다. 활성산소가 지질과 결합한 과산화 지질이 몸에서 돌아다니는 것을 막기 때문에 암세포가 증식하는 것을 효과적으로 저지한다는 사실이 잘 알려져 있습니다. 이런 기작 때문에 그동안 축적된 연구 결과에 따르면 토마토는 특히 유방암과 전립선암을 치료하는데 큰 효과가 있다고 해요.
그리고 토마토와 계란·당근 곁들이면 염증 차단 효과가 극대화 된다고 하는데요. ‘라이코펜+루테인이나 라이코펜+베타카로틴’ 조합이 식품 성분 중에선 염증을 효과적으로 억제하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해요. 루테인은 계란 노른자 등에 풍부한 항산화 성분으로 망막·황반 등 눈 건강에 좋고요, 베타카로틴은 몸에 들어가면 비타민 A로 바뀌는 항산화 성분으로 당근 등 녹황색 채소에 풍부한 물질이랍니다.
토마토를 먹는 문화권 중에서도 지중해 연안의 사람들이 특히나 암에 걸리지 않는 이유는 바로 토마토 스파게티 때문이에요. 앞서 소개한 라이코펜은 지용성 물질이기 때문에 생으로 먹을 때는 체내 흡수율이 떨어지지요. 올리브유에 토마토와 면을 볶아 토마토 스파게티를 즐겨먹었던 사람들은 라이코펜이 열에도 강하기 때문에 볶아도 파괴되지 않는 데다 라이코펜 흡수가 그냥 먹을 때보다 기름과 함께 먹는 것이 5배 이상 증가하기 때문에 항산화 작용 효과를 더욱 톡톡히 볼 수 있었던 거죠. 토마토를 드실 때에는 생으로 먹기 보다는 기름에 볶아서 드시면 더욱 좋답니다. 대신 너무 푹 익히는 것은 비타민 C가 파괴될 수 있기 때문에 살짝 데쳐서 먹는 것이 좋아요.
몸에 좋은 빨간 토마토, 설탕 뿌리지 말고! 기름에 살짝 볶아 드시면 좋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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